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컴퓨터 마우스의 진화: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

voidlab 2025. 1. 23. 23:36

마우스의 탄생

1963년, 더글러스 엥겔바트와 빌 잉글리시가 최초의 컴퓨터 마우스를 발명했습니다. 나무 상자 안에 두 개의 금속 바퀴를 장착한 이 장치는 'X-Y Position Indicator for a Display System'이라는 다소 딱딱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죠. 쥐와 비슷하게 생긴 모양과 꼬리처럼 늘어진 전선 때문에 '마우스'라는 애칭이 붙었고, 이것이 공식 명칭이 되었습니다.

1970-80년대: 대중화의 시작

1973년, 제록스 파크 연구소에서 최초의 볼 마우스가 개발되었습니다. 바닥을 굴러가는 고무 볼의 움직임을 감지해 커서를 조종하는 방식이었죠. 1981년 제록스 스타(Xerox Star) 컴퓨터와 함께 상업용 마우스가 첫 선을 보였고, 1984년 애플 매킨토시의 출시와 함께 마우스는 개인용 컴퓨터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.

마우스

1990년대: 혁신의 시대

90년대는 마우스 기술의 황금기였습니다. 1995년,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크롤 휠을 도입했고, 이는 현대 마우스의 표준이 되었습니다. 1999년에는 광학 마우스가 등장했습니다. LED와 작은 카메라를 이용해 표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이 기술은 볼 마우스의 단점(먼지 끼임, 부정확한 움직임)을 완전히 해결했습니다.

2000년대: 무선화와 고성능

2000년대 들어 블루투스와 2.4GHz 무선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선 없는 마우스가 대중화되었습니다. 레이저 센서의 도입으로 정확도도 크게 향상되었죠. 게이밍 마우스의 등장은 고성능 센서와 프로그래머블 버튼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습니다.

 

마우

2010년대: 다양화와 전문화

터치스크린의 보편화에도 불구하고 마우스는 여전히 진화를 계속했습니다:

  • 인체공학적 디자인 강화
  • 고DPI 센서 탑재
  • 무선 충전 기술 도입
  • 저지연 무선 통신
  • 프로그래머블 버튼 증가

현재와 미래

현대의 마우스는 단순한 포인팅 디바이스를 넘어 개인의 작업 스타일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도구가 되었습니다. 게이밍, 디자인, 사무용 등 용도별 특화된 마우스들이 시장을 이루고 있죠.

미래의 마우스는 더욱 스마트해질 전망입니다:

  • 제스처 인식 기능 강화
  • 햅틱 피드백 개선
  • AI 기반 사용자 패턴 학습
  • 확장 현실(XR) 환경 지원

마치며

60년의 역사 동안 마우스는 끊임없이 진화해왔습니다. 단순한 포인팅 도구에서 시작해 이제는 컴퓨터와 사용자를 이어주는 필수적인 인터페이스가 되었죠. 앞으로도 새로운 컴퓨팅 환경에 맞춰 계속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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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s://youtu.be/aI6eyMz5dNk?si=7fRyS1X6RcLmHnTR